2013년 크리스마스 상해 출장, 티엔즈팡 |
입구를 지나자 북적북적 서로 머리를 맞대고 모여 수군거리는 곳에 저도 어깨너머로 고개를 밀어 넣어 봅니다. 수공예품을 만들고 있는 할아버지가 앉아 계시고, 오늘 하루 동안 꼬박 만드셨을 장식품들도 꽤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. 몇 걸음 걸어가니 쇼케이스로 보이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펠트 오너먼트 샵이 보입니다. 들어가 보니 양도 있고 눈사람도 있고 루돌프도 있고.. 보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를 한껏 느낀 양 입가에 한가득 웃음이 번집니다. |
Photo by Mallac | Written by Mallac |
예술인 거리다운 설정일까요?
쇼퍼들 동선에 너무도 당당하게 양팔을 벌리고 있는 누군가의 저 스웨터는 마치
티엔즈팡을 찾아온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는 것만 같습니다.
여기저기 널려있는 빨래들이 오히려 설치예술의 오너먼트 같아 보이기까지 하는 이곳이 참 마음에 듭니다.